절임배추 씻는법은 과하면 밍밍해지고, 부족하면 짠맛이 남아. 헹굼 2~3회, 재담금 5~10분, 물온도 10~15℃가 표준이야.
오늘 글엔 겉절이/숙성별 기준, 식초물 사용 여부, 염도계 없이 감으로 맞추는 요령, 물러짐 방지 탈수 루틴까지 한 번에 정리했어.
절임배추는 “얼마나, 몇 번, 몇 도”가 전부다. 씻는법이 과하면 간이 밍밍해지고, 부족하면 소금기가 남는다. 오늘은 헹굼 2~3회, 재담금 5~10분, 물온도 10~15℃라는 기준을 중심으로, 겉절이/숙성별 분기와 식초물 활용, 물러짐 방지 탈수까지 단계별로 정리한다. 이 가이드만 따르면 초보도 첫 판부터 균일하게 맛을 맞출 수 있다.
핵심 답 한눈표
- 재담금: 5~10분(겉절이 5~8분, 숙성 8~10분)
- 헹굼: 2~3회(마지막은 10~20초 짧게)
- 물온도: 10~15℃(차갑게 유지, 미지근 금지)
- 탈수: 체 배수 3~5분 + 부드럽게 눌러 배수 2~5분
- 목표 염도: 겉절이 약 1.1% 전후, 숙성 약 0.9% 전후(염도계 없이 맛보기로 판단 가능)
절임배추가 너무 짤 때 해결법: 김장 장인에게 배운 10분 리커버리 루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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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임배추가 너무 짤 때는 재담금 7~10분, 헹굼 2~3회, 물온도 10~15℃만 지키면 10분 안에 복구가 가능하다.김장 장인에게 배운 리커버리 루틴과 겉절이/숙성별 목표 염도, 물러짐 없이 끝내는 탈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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표준 씻는 루틴: 헹굼–재담금–헹굼–탈수
- 1차 헹굼(길게)
- 찬물 10~15℃에 절임배추를 펼쳐 담가 잎 사이 소금기를 빼낸다. 큰 포기는 반으로 갈라 잎 사이사이 물이 통하게. 흐르는 물로 30~60초, 대야 사용 시 물 교체 1회.
- 재담금 5~10분(의도별)
- 겉절이용: 5~8분. 식감과 짭짤함을 살짝 남겨야 양념이 살아난다.
- 숙성용: 8~10분. 숙성 중 간이 올라오므로 초반에 살짝 낮추는 게 안정적.
- 중간 맛보기 1~2회(3분/7분): 혀로 “짭짤↔담백” 경계를 체크.
- 2차 헹굼(짧게)
- 재담금 후 표면 염을 털어내는 느낌으로 10~20초. 상황 따라 3차 헹굼 추가 가능하나 마지막은 반드시 짧게 끝내야 밍밍해지지 않는다.
- 탈수 3~10분
- 체에 엎어 자연 배수 3~5분 → 손바닥으로 넓게 눌러 2~5분 추가 배수. 비틀어짜기는 조직 파손과 물러짐의 주범이라 금지.
- 잎 끝에서 물방울이 거의 떨어지지 않으면 OK.
식초물은 언제 쓰나? 상황별 선택 가이드
- 목적: 잡내 제거·상큼한 입맛, 위생적 안심감 보완.
- 농도/시간: 0.2~0.5% 희석, 1분 이내 스쳐 지나가듯.
- 사용 추천 케이스
- 장거리 택배로 냄새가 신경 쓰일 때
- 겉절이로 바로 먹을 때 상큼함을 조금 더하고 싶을 때
- 주의: 과하면 산미가 배추에 스며들어 밍밍+이질감. 항상 짧게.
염도계 없이 감으로 0.9~1.1% 맞추기
- 혀 기준 두 점 비교: 재담금 4~5분 지점과 8~9분 지점에서 잎 한 장씩 맛본다. 두 지점의 차이를 혀에 “저장”하면 다음 회차에 오차가 줄어든다.
- 겉절이 기준(1.1% 전후): 살짝 짭짤하지만 물 한 모금 없이도 연속 섭취 가능한 정도.
- 숙성 기준(0.9% 전후): 짠맛이 둔하고 담백한 인상. 양념과 숙성으로 간이 올라올 여지가 느껴진다.
- 가족 특성 반영: 염분 민감한 가족이 있으면 겉절이어도 1.0%대 초반으로 낮춰서 양념으로 보강.
물러짐 없이 마무리하는 탈수 요령
- 방향: 잎맥이 아래로 흐르도록 세팅.
- 눌러 배수: 손바닥 면적으로 고르게 눌러 물만 빼고, 비틀지 않는다.
- 레이어링: 용기 바닥/중간에 배수용 망 또는 키친타월을 얇게 깔아 국물 고임 방지.
- 속 넣기 직전 10분: 잔수분을 키친타월로 톡톡 닦아 최종 수분 조절.
상황별 분기: 초보/1~2인/대량 작업/베란다 보관
- 초보: 재담금 7~8분, 헹굼 2회로 단순화. 맛보기 2회 필수.
- 1~2인: 소량 작업은 과세척 위험↑ → 재담금 6~8분+헹굼 2회로 가볍게.
- 대량(20kg+): 10분 단위로 배치 작업. 첫 배치 맛본 결과를 다음 배치에 즉시 반영.
- 베란다 보관: 숙성 빨라짐 → 재담금 길이 측면에서 숙성용 기준(8~10분)으로 맞추되, 보관 온도 0~4℃ 관리가 핵심.
헹굼 체크리스트 5가지
- 마지막 헹굼은 10~20초로 짧게
- 물온도 10~15℃ 유지(얼음 추가는 과도하지 않게)
- 큰 포기는 절단해 잎 사이까지 물 교환
- 맛보기 2회로 혀 기준 만들기
- 헹굼 후 곧바로 탈수 시작(수분 머금기 방지)
자주 묻는 질문 3
Q1. 재담금 없이 헹굼만 3~4회 하면 안 되나요?
A. 표면 소금은 빠지지만 속잎 염도가 균일하게 내려가지 않아 맛의 편차가 커진다. 짧은 재담금+2~3회 헹굼 조합이 가장 안정적.
Q2. 미지근한 물이 더 빨리 빠지지 않나요?
A. 염은 빠질 수 있으나 조직이 빨리 풀려 물러짐·밍밍함 위험이 커진다. 10~15℃의 찬물 유지가 안전하다.
Q3. 탈수가 너무 번거로워요. 생략해도 되나요?
A. 탈수를 건너뛰면 양념 희석·국물 과다·보관성 저하가 한꺼번에 온다. 체 배수 3~5분만으로도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.
씻는법과 분량표의 연결
- 오늘 씻는법 3단계를 적용하기 전에, 가족 수별 분량을 먼저 확정하면 재담금/헹굼 횟수를 배치하기 편하다.
- 20kg이 8~12포기로 갈리는 이유는 크기 차이 때문이다. 정확한 분량이 잡히면 과세척/과탈수 실수가 줄어든다.
절임배추 20kg 몇 포기? 표 한 장으로 끝! 4인가족 기준 포함
작업 체크리스트 7
- 세척 대야 2개·체·배수받침·장갑 준비
- 찬물(10~15℃) 확보, 얼음은 과하지 않게
- 큰 포기는 절단·펼침으로 물 교환
- 재담금 타이머 ON(5~10분)
- 맛보기 2회(중간/막판)
- 탈수 3~10분(비틀지 말고 눌러 배수)
- 속 넣기 직전 잔수분 제거
실패 원인과 즉시 해결
- 밍밍해졌다: 재담금 과도/헹굼 과다 가능성 → 속 넣기 직전 양념 농도 5~10% 상향, 새우젓·액젓으로 간을 세우고 찹쌀풀은 살짝 줄이기.
- 짜다: 재담금 2~3분 추가 후 마지막 헹굼 10초, 탈수 후 다시 맛보기.
- 물러짐: 비틀어짜기·미지근한 물 사용 흔적 → 이후 배치에서 물온도 낮추고 눌러 배수로 전환.
마무리
씻는법은 “짧게·정확하게·반복 가능하게”가 핵심이다. 오늘 정한 3단계만 지키면 초보도 균일한 결과를 낼 수 있다.